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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국내 vs 국제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차이점

by ohahh-blog 2025. 1. 16.

국내 vs 국제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차이점

1. 국내와 국제 항공사 마일리지 프로그램의 기본 구조 비교

국내 항공사와 국제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항공권 이용과 비행 거리에 따른 적립 및 사용이라는 공통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운영 방식과 혜택에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국내 항공사의 대표적인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는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와 아시아나항공의 아시아나클럽이 있으며, 국제 항공사에서는 아메리칸 항공(AA Advantage), 루프트한자(Miles & More), 에미레이트 항공(Skywards)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 항공사는 주로 한국발 국제선과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 거주 고객의 필요에 맞춘 혜택을 제공합니다. 반면, 국제 항공사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혜택과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 항공사의 경우 여러 항공사가 연합한 **항공 동맹(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을 통해 더 넓은 네트워크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국내 항공사는 지역 중심의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는 반면, 국제 항공사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유연한 사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웁니다. 고객의 여행 패턴과 목적에 따라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이 다르게 작동합니다.

2. 마일리지 적립 방식: 국내와 국제 항공사의 차이점

국내 항공사와 국제 항공사는 마일리지 적립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는 비행 거리와 항공권 클래스를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합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에서는 비행 거리와 탑승 클래스에 따라 기본 적립률이 정해지며, 이코노미석의 경우 비행 거리의 50%~100%,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의 경우 125%~200%가 적립됩니다.

반면, 국제 항공사의 경우 최근 들어 비행 거리 대신 **항공권 요금제(Fare Class)**를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델타항공이나 유나이티드항공은 비행 거리가 아니라 항공권의 실제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마일리지를 적립하며, 항공권 금액이 높을수록 더 많은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고객이 높은 요금의 티켓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국제 항공사는 정기적인 보너스 마일리지 프로모션을 통해 특정 노선이나 시즌에 추가 적립 기회를 제공합니다. 국내 항공사도 이러한 프로모션을 운영하지만, 주로 국내선이나 인기 국제선에 한정됩니다. 따라서 국제 항공사는 다양한 적립 옵션을 제공하여 글로벌 고객층을 만족시키는 반면, 국내 항공사는 단순하고 명확한 적립 기준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3. 마일리지 사용 가능 범위: 국내와 국제 항공사의 혜택 비교

 

마일리지 사용 범위에서도 국내와 국제 항공사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국내 항공사의 마일리지는 주로 자사 항공권 예약, 좌석 업그레이드, 추가 수하물 같은 기본적인 혜택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를 사용해 무료 항공권을 예약하거나 이코노미석에서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국제 항공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마일리지 사용 범위를 더욱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항공사는 항공 동맹을 통해 타 항공사의 항공권 예약과 업그레이드에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아메리칸 항공의 마일리지를 사용해 일본항공(JAL)이나 영국항공(BA)의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국제 항공사는 한 항공사의 고객이라도 다른 동맹 내 항공사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합니다.

또한, 국제 항공사는 호텔 숙박, 렌터카 예약, 쇼핑 포인트 전환 등 비항공 서비스에도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소비 패턴을 가진 글로벌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전략으로, 국내 항공사와의 차별점 중 하나입니다.

4. 유효기간과 관리 방식: 국내와 국제 항공사의 차이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국내와 국제 항공사 간에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는 마일리지에 10년의 유효기간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적립된 마일리지가 10년 후 소멸되며,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반면, 국제 항공사의 유효기간 정책은 항공사마다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루프트한자의 Miles & More 프로그램은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36개월(3년)로 짧지만, 특정 조건(항공권 구매 또는 제휴 신용카드 사용)을 충족하면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반면, 델타항공의 SkyMiles는 유효기간이 없기 때문에, 고객이 마일리지를 관리하기 훨씬 편리합니다.

또한, 국제 항공사는 마일리지 만료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알림 시스템과 관리 도구를 제공합니다. 이메일이나 앱을 통해 마일리지 만료 일정을 알려주고, 추가 적립 또는 사용 기회를 제공해 고객이 마일리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국내 항공사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국제 항공사만큼 세분화된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